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리지널의 성기사와는 달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의 성기사는 그야말로 천민신세입니다. 그이유는 전체적인 전사의 공급은 많은데, 제대로 탱킹을 할 줄 아는 탱커전사의 부족과, 데미지 미터기로 드러나는 징기의 딜 비효율 때문입니다.

하지만 징기의 부족한 딜에도 불구하고, 인던에서는 유틸성 때문에 막상 성기사와 같이 가면 인던을 클리어하는데 수월합니다. 레이드에서 성기사가 58렙이어도 데려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랩전까지는 우리 귀족 탱전사님들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취업을 못하는 것이 문제지요. 아무튼 이러한 성기사가 1랩부터 60랩까지 인던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가지 조언을 해드리려 합니다. 

참고로 필자는 성기사&사제를 같이 키우느라 아직 성기사가 만랩은 아니지만 성기사를 49까지 찍으면서 인던 취업 걱정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폐광, 놈리건, 십자군, 울다만, 줄파락, 마라우돈까지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1. 알아서 축복리필을 잘해준다.

성기사의 축복은 마나가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먼저 축복을 걸고 파티원들에게 적절히 축복을 배분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축복이 사라지면 바로 파티원들에게 축복 리필을 해주면 됩니다. 보통, 징기로 인던을 갈 시에 전사, 근딜에게는 힘축을, 마나를 사용하는 캐릭터에게는 지축을 줍니다. 

추가로 매크로로 아래의 간단한 매크로를 짜 놓으시면, 사제에게 어그로를 튀자마자 바로 칼구축을 날릴 수 있습니다. 이러면 센스있는 기사로 각인이 됩니다.

/대상 사제닉네임

/시전 구원의 축복

2. 일반몹을 잡는 구간에서부터 딜딸을 하지 않는다. (딜딸은 보스전에서..)

징박을 하면 다들 딜이 조금밖에 안나오면 다음에 인던갈 떄 소외받을까봐, 심판의문장+지휘의문장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징박이 아무리 날뛰어봤자, 도적을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38레벨 이후부터는 과감히 빠른 리딩을 위해서 지혜의문장+심판을 터트리고 1렙 지휘로 마나관리하면서 진행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인간형 몹을 잡을 때에는 몬스터의 피가 반피가 되었을 떄 심판의 문장을 박아서 몬스터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딜딸은 막보스에서만 해도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막보스에게 성전사 문장+지휘문장을 박고 딜을 할때에는 꼭 어그로미터기를 깔아서 어그로를 전사보다 안먹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우에서의 어그로는 총딜량보다 순간딜이 어그로를 더 높게 쳐주기 떄문입니다. 양손 멕댐이 높은 무기를 사용하는 성기사의 특성상 지휘크리가 터지면 어그로가 터지기 쉬우므로 어그로 관리를 잘하면서 딜을 해줍시다.

더불어 일반몹을 잡는 구간 중에 광역 구간이 있습니다. 만약에 광역구간이 일반형이면 기사는 그냥 법사힐+보축타이밍만 재면 되고, 정예+광역몹이 섞여있으면 정예몹을 지혜의 심판박아놓고 지휘로 줘패다가 법사가 사제보호막 사라져서 피달기 시작하면 빛섬+보축 타이밍 보고 주시면 됩니다. 

3. 일반몹을 잡을 때에는 기원의 오오라를, 딜딸이 필요한 보스전에서는 고결의 오오라를 켜준다.

2번과 비슷한 내용인데, 일반몹을 잡을 때부터 고결의 오오라를 키는 딜딸 징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몹을 잡을 때에는 기원의 오오라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일단 천캐릭터들은 기원의 오오라로 인한 방어율 상승 효율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그리고 일반몹 구간은 최대한 힐러들의 엠손실이 적게 나야하는데 이점에서 기원의 오오라가 고결보다 훨씬 효율적인 진행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딜딸은 2번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보스전에서 하시면 됩니다...

4. 중재를 잘 사용하자

가끔 호드만 하다가 성기사를 처음하시는 분들이 성기사 스킬인 "중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재료인 "신앙의 징표"마저도 어디에서 파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재"는 파티원이 전멸 시에 해당 캐릭터만 전투에서 3분뒤에 풀리게 하고, 다시 인던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시간절약 갓갓 스킬입니다. 따라서 전멸 각에 반드시 사제에게 중재를 걸어줍시다. 사전에 사제에게 전멸각이면 에드 안되는 지역으로 가달라고 말씀을 해놓으시면 편합니다. 그러면 무덤달리기할 필요없이 사제가 바로 살아남아서, 전멸을 해도 사제의 부활로빠른 진행이 가능합니다.

5. 셀프일을 잘하자

바퀴에게 괜히 무적이 2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3개지만 어차피 나중에 쓰는건 보축+천상의 보호막뿐이죠.)

자신에게 어그로가 쏠려서 1/3피가되면 천보를 키고 알아서 자힐 넣는다고 미리 사제에게 말씀해주십셔.

그래야 자신에게 힐이 최대한 안와서 사제도 마나 아끼고, 전사가 죽을 확률도 내려갑니다. 

6. 지정템 입찰은 분위기보고 하자.

성기사로 전사와겹치는 템을 입찰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왜냐하면 만랩까지 징벌 박휘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으니깐요. 하지만 힐템인, 천,가죽,사슬 지정체템은 다른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입찰하는 것이 맞습니다. 안그러면 바로 차단당합니다. 

솔직히 옛날 오리지널과는 다르게 데미지 미터기로 징박의 딜효율이 다른 딜러에 비해 좋지 못하고, 전사와 템도 겹쳐서 인던 취업하기가 천민 도적보다도 힘든게 실정입니다. 이런데 입찰마저도 천템이랑 경쟁하면 가뜩이나 전사가 싫어하는데 천클래스분들도 기사를 꺼려하게됩니다. 심할 경우 차단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힐템은 미리 양해를 구하고 안드시는거면 입찰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입찰하십셔. 그리고 솔직히 만랩전 힐템은 올빼미셋 녹템으로도 충분합니다. 너무 파란색 힐템에 욕심 부릴 필요는 없습니다.

■ 징벌 기사 

https://ko.classic.wowhead.com/talent-calc/paladin/505001-503-052050512203151

와우 클래식이 출시되고나서 많은 분들이 성기사를 첫 직업으로 고르셨습니다. 아마 저처럼 호드를 하셨던 분들 중에서 성기사한테 무적귀환을 당해본 경험을 가져본 분들이 얼라로 전향을 했을 때 성기사를 고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성기사는 참 매력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루한 직업입니다. 특히 만랩까지의 과정은 험난합니다. 필드에서 퀘스트를 깨자니 무한 평타질이고, 인던을 가자니 놈리건 이후부터는 귀족 탱전사들이 심기가 불편해서 성기사를 받아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일단 특성은 징기기반 베이스로 2가지 버전으로 짜봤습니다.

1. 힘의축복 연마 대신에 축복의 기도를 찍어줍시다. 

: 보통 성기사를 처음하시는 분들은 힘의 축복을 찍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필드에서 퀘스트를 깰 때 힘의 축복을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필드 사냥은 지속적인 사냥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인던에서 징기로 딜을 박을 때도 마나량이 중요해서 힘축보다는 지축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마나관리를 위해 축복의 기도 5포인트를 찍어서 심판&문장에 사용되는 마나를 15%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성전사의 문장 연마 대신 무기막기를 찍어줍시다.

: 보통 무기막기는 무기만 막는 걸로 방어적인 특성으로 아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기막기는 그야말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전천후 특성입니다. 그 이유는 무기를 막으면 바로 공격속도가 초기화되어 바로 평타가 나가기 때문입니다.

징벌기사의 경우 지휘의 문장 크리티컬 때문에 공속이 느리고 맥뎀이 높은 무기를 써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때 무기막기를 통한 평타초기화로 한번 바로 때리는 것은 거의 치명타 데미지 급으로 좋습니다. 따라서 무기막기 5포인트를 찍어주는 것이 필드 사냥의 속도를 확 올려줘서 좋습니다. 또한 제가 성전사의 문장을 찍고 플레이 해본 결과 저거 찍고 문장박고 지휘크리 띄우느니 차라리 지휘문장키고 막타만 심판으로 마무리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결론적으로 필드에서 사냥+그리고 인던에서는 축셔틀+딜링 징기로 하실 분은 이렇게 특성을 짜시면 되겠습니다.

고결의오라&기원의 오라는 필드몹이 평타기반이냐, 마법기반이냐에 따라 스왑하면서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40랩부터 더러운 무분돼지 전사들의 기사 기피현상 때문에 위의 특성보다는 아래의 전천 후 징벌+신성 특성을 추천드립니다.

PS. 왕축은 왜 안찍어?

왕축은 모든 스탯을 10%늘려주는 특성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파밍이 그래도 잘되었다 싶은 성기사의 힘이 220~250선입니다. 그런데 왕축받으면 힘이 22~25올라갑니다. 전투력으로 환산하면 44~50이지요. 솔플이나 인던에서는 이러한 점 때문에 힘축이 차라리 딜면에서 낫습니다. 그리고 캐스터들은 대다수가 인던에서 지축or구축을 선호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왕축은 성기사가 2인이상 일때 시너지용으로 좋은 스킬로, 거의 레이드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3페이즈가서 템이 거짐 올에픽인 시점부터 효율이 극대화가 되는 스킬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자신이 공대장 낙하산or지인이라서 징벌 기사로도 레이드를 갈 수 있다면, 축복의 기도대신에 힘축 연마를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공대는 공대장이 성기사지만, 공대장도 신기템으로 레이드 다닙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서는 징벌기사 레이드는 아직 이릅니다..)

■ 징벌+신성 짬뽕 기사

https://ko.classic.wowhead.com/talent-calc/paladin/55003110501--05205151200315

제가 추천하는 특성은 이겁니다. 어차피 만랩까지 필드 솔플할 때, 현재 쟁서버는 얼라와 호드가 서로 암묵적 평화협적으로 인해서 싸우는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징벌 마지막 특성인 참회를 찍을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참회대신에 신성 21특성에 있는 신의 은총을 찍어서 힐할 때 앰효율을 늘리는 것이 낫습니다.

이렇게 특성을 찍고나서 아이템은 지력+정신력 붙은 천템에 방패를 착용하고 인던가시면 웬만한 암사제보다 힐효율이 훨씬 낫습니다. 

더불어, 자체 생존기도 뛰어난 편입니다.

다만 광역힐은 없어서 파티원 체력칸 보면서 피채워야하는 것이 붕어빵 타이쿤 같아서 조금 힘들긴 합니다. 그래도 제가 성기사를 키워본 결과 만랩전 인던까지는 이 특성으로도 필드나 인던에서나 충분히 좋았습니다.

다만 싸울 일이 많은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참회를 찍어주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신성기사 (PVE)

레이드 올인 특성으로는 필드 앵벌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정식 공격대에 가입하시고, 부캐를 키우는 분들에게나 추천드리는 특성입니다. 부캐 키우는 것이 여의치 않은 분은 2번 전천후 특성을 가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레이드&전장을 병행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 특성을 선호하십니다.  

https://ko.classic.wowhead.com/talent-calc/paladin/05503122521351-503201-5

■ 쇼크딘 (PVE+PVP)

3페이즈에서 완성이 되는 대망의 스펠라딘입니다. 사실 진정한 스펠라딘은 불성에서 가능하지만, 오리지널에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특성이 좋은 이유는 PVP면 PVP, PVE면 PVE 가릴 것이 없는 전천후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징벌기사의 PVP의 특성상 마나앵꼬 현상도 이 특성을 찍으면 어느정도 해결이 되며 무엇보다 심판풀셋을 입고 사용하는 특성이기 때문에 더욱더 시너지가 빛납니다. 운용법은 별 것이 없습니다.  PVP시 성전사 문장을 상대에게 박고 지휘로 때리다가 힐하면서 버티고 각잡고 스턴+지휘심판+신성충격으로 한방데미지를 주는 방식입니다. 하다가 안되면 힐로 버틸 수도 있겠지요. 물론 제대로된 스펠라딘을 하려면 넬타리온의 눈물이라는 어마무시한 장신구를 먹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굳이 넬타장신구까지 아니어도 충분히 도전할 만합니다.

https://ko.classic.wowhead.com/talent-calc/paladin/55503100501051--0523005122

개인적으로 보호기사는 별로입니다. 만랩까지는 어떻게든 가능하지만 랩업속도도 징기보다 느리고, 어차피 만랩이후 드랍탬은 전부  신성or징벌기사 템이기 때문에 보호기사로 탱킹을 하는 것은 미래가 없습니다. PVP 징벌폭탄 보호기사라면 모를까요. (이것도 근접전 한정으로 강력할 뿐입니다.) 사실 성기사가 근접딜러 상대로 징벌폭탄 기사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 근접딜러 상대로는 깡패라서 굳이 상성을 먹고 가는 상대르 더 잘잡기 위해 보호특성에서 징벌까지 찍을 필요가 없습니다.

성기사에 대해서 레벨업이 극악의 캐릭터로 다들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무기 잘낀 성기사는 사냥속도도 빠른 편이고, 안정적입니다. 즉 무기수급만 초반에 잘해주면 진짜 괜찮은 캐릭터이지요. 더불어 만랩 이후에는 인던도, 레이드도 취업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1~10 레벨 구간

이때는 그냥 별거 없습니다. 드랍되거나 퀘 보상용으로 받은 초록색 양손검 쓰시면 됩니다.

10~20 레벨 구간

이때는 민병대 3차퀘까지 5파티로 후딱꺠서 초록색 양손검을 착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폐광까지는 어떻게든 버틸만합니다. 18레벨을 찍고 폐광을 가시면 좋은데 폐광에서 양손무기가 드랍이 되지만 확률이 극악이므로 그냥 20레벨까지만 민병대 3차 양손검으로도 충분합니다.

20~30 레벨 구간

20~30렙에 기사를 필드깡패로 만들어주는 그 전설의 망치 "베리간의 망치"입니다. 이건 20레벨을 찍고 기사 직업퀘를 깨야하는데 위의 링크를 들어가시면 퀘스트를 깨는 방법이 나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3시간이며, 저는 필수적으로 깨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2~36

놈리건 최종보스가 드랍하는 아이템입니다. 공격속도가 빨라 멕뎀은 그렇기 좋지 않지만, 그래도 36레벨까지 필드사냥에서 버티게 해주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베리간 망치 다음으로 꼭 먹어주면 좋습니다. 꼭 이 템이 아니어도 놈리건은 기사에게 좋은 템이 많이 떨어지는 곳이므로 꼭 가줍시다.

36~44

사실 모그레인의 철퇴는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입니다. 어차피 수도원 3대 보상템 중에 각골의 도끼가 있으니깐요.

단 보상으로 한손검을 받으실 분은 모그레인의 철퇴를 입찰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징벌기사로 랩업을 하신다면 지휘크리로는 각골의 도끼가 훨씬 좋습니다. 지휘의 문장은 분당 발동률이라 공속이 느리고 멕뎀이 높은 무기가 효율적입니다. 

초당데미지는 전사의 죽격에 공속보정이 붙어서 전사입장에서 좋지요. 뭐 아무튼 어차피 거쳐가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둘중에 하나로 드시는 대로 착용후 랩업하시면 되겠습니다.

44~58

둘다 울다만 보스몹인 아카에다스가 드랍하는 무기입니다. 공격속도가 느리고 초당뎀도 높아서 좋은데 돌달구가 좀 더 옵션이 좋습니다.

58~60

검은바위첨탑 나락 최종보스인 타우릿산이 드랍합니다. 만랩까지 징기로 놀때는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검은바위첨탑 하층 뾰족바위일족 전투대장이 드랍하는 무기인데 개인적으로 나락 무기를 더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템을 모으셨으면 이제 기사는 만랩을 찍고 신성기사로 전환후 4대인던 및 레이드 뺑뺑이를 돌아야합니다.

이후에 알터렉전장이 나오면 단호의 철퇴가 나오는데 그때부터는 그 무기를 들고 징기로 전장에서 놀아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참고로 신성기사 템을 맞출 때는 굳이 판금에 지능+정신이 안붙어도 됩니다. 그냥 간단히 천 가죽 사슬 중에 지능+체 붙은 남는 템이 있으면 입찰을 하거나 경매장에서 구하셔서 인던을 가시면 됩니다.

저는 현재 성기사&사제를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오리지널 시절에 퓨어딜러인 냥꾼, 흑마, 도적을 질리도록 해봐서, 꼭 딜러가 아니어도 게임을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느껴서 그렇습니다.

또한 친구가 전사라서 전사와의 케미를 위해 이렇게 키우고 있지요.

아무튼 성기사는 초반에 징벌트리를 먼저 타면 랩업속도가 빠른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흔히 사제를 처음부터 암사제로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조금 시대의 흐름을 벗어나는 특성입니다.

일단 암흑사제는 어둠의 형상을 배우는 40레벨 전까지는 레벨업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몹은 빨리 잡아도 엠탐시간이 길어지죠. 그래서 사제는 암흑의 형상을 배우기 전인 초반에 법봉질 사냥이 필수입니다.

일단 첫법봉은 경매장에서 녹템이든 퀘스트로 얻는 녹템이든 얻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딜싸이클은 정신분열+도트템+무한 법봉질 이게 랩업의 정석입니다. 폐광에서 첫 법봉 파템으로 쿠키의 거품기를 얻을 수 있는데 벤클리프를 처치후 마지막으로 잡는 멀록 네임드가 잘 드랍하는 편입니다. 이건 꼭 드시고 폐광을 졸업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특성은, 처음에 5포인트만 암흑에서 마나채워주는 특성을 5포 투자하고, 수양에서 법봉5를 찍어줍시다. 이후에 체력관련된 보호막이랑 버프 특성을 찍고, 힐에서 도트힐 특성을 찍고 암흑 트리를 쭉 타시면 되겠습니다.

이후 법봉질 노가다로 40을 찍으시면 이제 그때는 특성을 초기화하고 암흑 31찍고 법봉질은 버리고, 채찍으로 사냥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사제 키우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채찍으로 사냥하면 ㄹㅇ 토나옵니다.

40을 찍고 어둠의 형상을 배우면 ㄹㅇ 필드의 무법자가 되니 그때부터는 대충 하셔도 만랩 찍습니다.

요약하자면 40랩 이전에는 아래의 특성으로 키우시면 되겠습니다. 이후에는 대충 암흑 31을 가셔도 되고 암흑을 31이상에 수양을 적당히 찍고 필드 레벨링&4대인던을 다니셔도 좋습니다.

https://ko.classic.wowhead.com/talent-calc/priest/05023-03-50025201003

추가적으로 사제하실 거면, 무조건 드워프 사제 하십쇼. 드워프 사제는 일단 사제의 약점인 독치료를 자체 특성으로 제거할 수 있고, 더불어 20레벨에 바로 배울 수 있는 공포의 수호물 특성이 PVP, PVE에서 매우 좋습니다. 자기 자신&우리편의 공포를 제거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술이지요. 룩을 포기하더라도 드워프를 하시면 진짜 얼라이언스를 하면서도 재밌게 PVP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와우에는 아주 유저들보고 이걸 정상적인 레벨에 깨라고 만든건지, 아니면 개발자가 유저를 농락하려고 만든 퀘스트인지, 아주 X같은 퀘스트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성기사 20레벨 직업퀘스트인 정의의 시험입니다.

일단 이 퀘스트를 받으려면 부활퀘스트를 다 깨고 20레벨을 찍고 스톰윈드에 상급 성기사에게 가야 합니다. 그러면 정의의 고서를 주고 그 책을 읽으면, 베리간의 망치의 첫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이때 서부몰락지대 최남쪽 죽음의 폐광 오른쪽에 살고 있는 여자에게 말을 걸고 그 여자를 3차례 데피아즈단에게서 지켜주면 퀘스트가 깨집니다. 가면갈수록 몹의 숫자가 많아져서깰, 혼자는 힘드니 어떻게든 1명 헬프쳐서 같이 깨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하고 다시, 스톰윈드 상급성기사에게 가면, 퀘스트가 완료됩니다.

이후 아이언포지 입구에 있는 조단에게 가면 정의의 시험 퀘스트가 받아지게 되는데, 특정 아이템 4개를 모아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성박휘의 세계일주는 시작됩니다.

1. 흰돌참나무 재목

2. 조던의 제련된 광석상자

3. 조던의 대장장이 망치

4. 정화된코르석

이렇게 4가지를 모아야 하는데, 칼림도어에서 동부왕국까지 아제로스 일주를 해야 깰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3번 째 조던의 대장장이 망치는 절대로 20랩 초반에 두명이서는 못깹니다.

동레벨대 성기사가, 적어도 3명은 있어야 클리어가 가능하니 꼭 3명은 모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모은 파티는 다행히 왕축 성기사가 있어서 3명이서 더 쉽게 그림자 성채까지도 클리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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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흰돌참나무 (난이도 ★☆☆☆☆)

: 이 아이템은 10~20랩 정석코스인 서부몰락지대의 폐광의 2번째 보스의 쫄몹들에게서 드랍이 됩니다. 가장 쉬운 획득 재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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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던의 제련된 광석상자 (난이도 ★★★☆☆)

: 아이언포지에서 모던호수까지 걸어가면 "텔사마"라는 마을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NPC에게 퀘스트를 받아야 합니다.

베일러 스톤핸드라는 NPC에게 퀘스트를 받고 맵의 북동쪽 정예 오우거 밭에가면 동굴앞에 박스가 여럿 보입니다. 거기서 루팅만 하시면 됩니다. 이건 혼자서는 힘든데 요새 레벨업하는 얼라이언스가 많아서 혼자가서 루팅만 하셔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레벨링 하는 사람이 없으면 적어도 2명은 같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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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던의 대장장이 망치 (난이도 ★★★★★)

: 망치를 얻는 것이야말로 이 퀘스트의 꽃입니다. 일단 그림자 성채는 호드가 자주가는 인던입니다. 그래서 호드땅까지 겁나 뛰어가야 합니다. 일단 동부왕국을 가셔야 하고요. 저습지까지 가시고 북쪽으로 가면 아라시 고원이 나옵니다. 이후 아라시 고원에서 서쪽으로 가면 힐스브래드가 나오고, 계속 서쪽으로 가다보면 그림자 성채가 있는 호드땅이 나오는데 여기를 박휘 둘이서가면 도착하는 과정도 힘들고 가다가 호드한테 선타당하면 무조건 뒤집니다. 적어도 셋이 가십셔.

저희는 다행히 왕축 기사님이 계셔서 힘축 지축 왕축 받은 3박휘로 동랩 호드 10명은 킬딸치면서 아주 재밌게 성채까지 도착했습니다. 성채에 도착하면 마법사를 구해줘야 문을 따줍니다. 이거까지 하시고 그림자 성채 앞마당에서 마구간까지 도달해야하는데 로밍몹부터 천천히 잡으면서 몸풀링으로 마구간까지 가줍시다. 그러면 박스위에 망치가 있습니다.

참고로 마구간에 있는 말들 선빵치면 공격하니 절대 치지 마세요. 은그히 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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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화된 코르석 (난이도 ★★★☆☆)

: 이 퀘스트를 하려면 일단 어둠의 해안을 가야 합니다. 어둠의 해안을 가는 방법은 텔사마에서 북쪽 동굴을 가야 합니다. 그러면 저습지가 나오고 저습지의 남서쪽으로가면 메네실 항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나이트엘프 마을에가면 썬더리스윈드위버에게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맵의 남쪽 바닷가로가면 나가들이 득실거리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드랍ㅌ템인 코르석을 먹어야 합니다. 혼자깨려면 에드가 잘되니 꼭 둘이상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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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지금 버그여서 그런지 퀘템을 획득해도 NPC가 퀘스트템을 다시 받아오라는 버그가 있습니다. 그냥 저 4가지만 모으면 무시하고 조던에게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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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3시간 만에 깬 것이 너무 기쁘고 합도 잘맞아서, 만드는 과정까지 같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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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베리간의 망치를 든 인간 성기사 셋의 모습입니다. 늠름하지않습니까? 이 망치 하나면 30랩 초중반까지는 무기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ㄹㅇ 명품입니다. 와우 클래식하시는 바퀴분들은 반드시 이 퀘스트를 미리 깨놓으시고 30레벨까지 지휘뽕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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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유저

라이트 유저들은 게임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레이드만 뛰어도 당장 전장에서 놀만한 템이 나오는 직업 군을 골라야 합니다. 이런 대표적인 직업군은 딜러진들이 있습니다. 특히, 도적, 마법사, 흑마법사, 사냥꾼이 라이트 유저들이 즐기기에 딱 좋은 직업군입니다. 

▶마법사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와우 생초보자가 진짜 게임을 편하게 즐기려면 마법사 만한 직업이 없습니다. 물빵 공짜에, 대도시 포탈 공짜, 취업도 편하고 PVP도 강합니다. 대신에 클래식 와우의 특성상 천케릭터들의 몸빵이 너무나도 약해서 세세한 컨트롤에 자신이 있어야만 하기에 딱 좋은 직업입니다.

더불어 레이드를 뛰면서, 전장에 가끔 놀러가서 부사령관만 찍으면 강력한 부사령관 셋템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마법사의 경우 1~2티어템은 너무 딜위주라 체력이 낮은데 부사령관까지만 찍고 명예템+레이드템을 적절히 섞어서 착용하면 극강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냥꾼

사냥꾼의 경우 초반 랩업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야수트리를 찍으면 거의 물빵먹는 타이밍도 없이 무한 사냥이 가능합니다. 대신에 만랩을 찍으면 고독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물론 실력이 있으신 분들은 4대 인던 가서도 덫으로 1인분 이상의 매즈 및 딜러 역할을 하지만 대다수가 실업자 신세로 지내다가 화심 트라이 구간에서야 평정사격 셔틀로 취업을 하는 것이 전형적인 사냥꾼의 코스입니다. 

하지만 화심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사냥꾼만큼 템 파밍 난도가 쉽고, 플레이스타일도 쉬운 직업이 없습니다. (PVP는 어려움) 그 이유는 일단 다른 직업은 힘들게 무기를 포인트 경쟁하면서 먹어야 하는데 냥꾼은 라크델라&로크델라 직업퀘를 통해 안퀴라즈 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활과 지팡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로크델라의 경우 중간에 진로크라는 양손검으로 바꿔주면 더 효율이 올라갑니다. 

이점에서 정규 공격대에서 남들보다 포인트에서 우위를 먹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1~2티어 셋템 능력치가 PVP&레이드에 있어서 모두 좋습니다. 최고사령관&대장군템과 비교해서 꿀릴 것이 전혀 없지요. 

하지만 낙스 트라이 시점부터는 딜전사에게 딜이 밀리면서 냥꾼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전까지는 1~2티어셋템에 라크델라만 먹으면 전장에서 조준사격+일제사격 콤보로 모든 천케릭을 원콤으로 보낼 수 있는 스나이퍼같이 무서운 존재입니다. 

▶흑마법사

흑마법사는 사냥꾼과 약간 비슷한 면모를 보입니다. 일단 둘다 소환수를 거느릴 수 있으며, 랩업속도와 PVP 모두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또한 레이드에서 역할도 딜러로서 크게 어려움 점이 없습니다. 다만, 만랩을 찍자마자 4대인던을 다니기가 매우 힘들고, 레이드 준비를 남들보다 30분 앞서서 해야한다는 점이 껄끄럽습니다. 그 이유는 생석을 만들기 위한 조각노가다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점만 빼면 PVP PVE에서 완벽한 직업입니다. 특히 레이드템이 명예템보다 워낙 뛰어나서, 일주일에 3일 하루 3~4시간만 투자하면 레이드템으로 전장을 휘저으며 짭용개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라이언스 흑마의 경우에는 상대진영의 언데드 흑마법사의 공포면역스킬 때문에, 인원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얼라 흑마의 경우 공격대 취업이 매우 쉬운 편입니다.

▶도적

도적의 경우에도 레이드템 셋템이 전부다 딜템만 나오기 때문에 파밍하기가 참으로 쉬운 직업입니다. 더불어 랩업 속도도 무난한 편이고, 만랩찍고 4대인던에서도 꼭 1자리는 필요하기 때문에 실력만 있으면 무난한 직업입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급하고 공격적인 성향과 도적이라는 직업의 공통분모가 물려 이상하게 우리나라만 도적이 유난히도 많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직업이지만 넘쳐나는 공급 때문에 취업난에 허덕이는 것이 바로 도적이라는 직업입니다. 이 취업난만 잘 이겨내면 도적만큼 재밌는 직업도 없습니다. 

도적이 특히 좋은 이유는, 다른 직업들은 2티어셋템이 나오는 검둥에 가서야 슬슬 재미를 볼 수 있는 아이템을 먹을 수 있는데, 도적은 화심에서 밤그림자세트+전멸의 비수만 먹어도 진짜 잼나게 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컨이 좋고, 인맥도 나름 좋다고 생각되면 도적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미들급 유저

▶주술사

주술사는 일단 정술 복술 고술 3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현실성이 있는 주술사는 정술 복술입니다. 일단 고술템은 설퍼러스급 무기는 먹어야 할만한데 먹었더할지라도 질풍크리가 너프를 먹어서 예전 같은 위용을 볼 수 없습니다. 더불어 대장군템을 먹거나 안퀴라즈 토큰템을 먹어야 고술을 할 만한데, 시간을 완전 갈아넣지 않는 이상 현실성이 없습니다.

남은 대안은 정술 복술인데, 복술은 1티어셋만 입어도 괜찮습니다만, 정술을 하려면 적어도 검둥이 풀리고 2티어셋은 맞춰줘야 연쇄번개 데미지가 잘나옵니다.

▶성기사

성기사 1티어는 그냥 닥힐셋이고, 2티어부터 PVP를 할 만한 괜찮은 옵션이 있고 룩도 간지가 나서 좋습니다. 이 시점에 아쉬칸디까지 먹어주면 징기로 전장에서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다만, 힐템과 딜템을 같이 입찰해야 하기 떄문에 포인트를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파밍을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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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유저

▶전사

전사야말로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으면서도, 중간에 찍 싸고 나가는 분들도 많은 클래스입니다. 그 이유는 일단 전사의 이미지가 다른 게임에서는 앞에서서 딜을 넣는 강력한 이미지지만, 와우에서는 닥탱입니다. 물론 공대에 따라서 딜전사 TO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탱템과 딜템이 이분화되어있어서 파밍에 있어서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직업입니다.

 

또한 4대인던 탱커나, 40인공격대 메인탱커의 경우 리딩 및 보스몹 공략을 완벽히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게임에 관한 센스가 필요하고, 준비물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요구됩니다.

 

이렇듯 전사는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템이 구린 전사는 명예점수 자판기지만, 템이 좋은 전사에게 힐러가 붙으면 전장의 여포가 됩니다. 진짜 와우를 제대로 즐겨보시겠다면 전사를 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과거에 아이템매니아에서 계정거래가 될 때도, 최고사령관&대장군 전사는 매물이 없어서 못 살 지경으로 재밌고 인기가 높은 직업 중 하나였습니다.

또 요새는 메인탱커에게 썬더퓨리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는데 탱전사를 하더라도 썬퓨만 있으면 PVP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드루이드

드루이드는 솔직히 오리지널 와우의 최대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에서 오리지널 와우의 하이브리드 직업을 정말 애매하게 설계를 했는데 드루이드야말고 그 애매함의 절정입니다. 일단 초반 렙업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만랩을 찍고 템을 먹어도 케릭이 강해지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 불운의 직업입니다. 그 이유는 야수변신을 했을 때, 무기딜이 적용이 안되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 째 이유는 야성드루가 드루의 꽃인데 정작 드랍되는 티어셋템은 닥힐템입니다. 이래서 만랩을 찍으면 드루이드는 하늘의 별이 된다는 전설이 생긴 것이지요.

 

그래서 드루이드를 본캐로 키우시는 유저 분들의 대다수가 명예작업의 길로 빠지기 마련입니다. 최소한 부사령관세트만 먹어도 야성드루이드로서 1인분은 하거든요. 솔직히 드루이드는 꼭 필요한 존재지만, 제 지인이라면 본캐로 플레이시키기에는 말리고 싶은 직업 중 1순위입니다.

 

그래도 진영을 불문하고 취업 난도는 쉬운 편입니다. 58랩 정도 찍으면 상위권 공대에서 귓말로 알아서 스카웃해 갈 정도입니다. 그냥 튀는 걸 싫어하고 무난히 힐하면서 천천히 와우를 즐기실 분들에게는 괜찮은 직업입니다. 아니면 레이드와 전장을 병행하면서 부사령관까지 찍을 생각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사제

오리지널 시절 사제는 귀족 중에 귀족이었습니다. 닥힐러라는 이미지 때문에 하려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요. 하지만 사제는 암흑트리를 타면 누구보다도 강력한 PVP캐릭터가 됩니다. 다만 이러한 암흑사제를 하려면 전사처럼 힐템&딜템을 따로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2티어셋까지 달린 옵션이 치유량 상승효과뿐입니다. 그래서 딜템을 입지 않으면 차라리 신성 수양사제로 힐로 버티면서 말려 죽이는 게 오히려 PVP에서 더 효율적이지요. 뭐 아무튼 티어템을 다 먹고 딜셋을 맞추면 그때부터 무서운 존재로 변하는 것이 사제입니다. (물론 티어셋으로만 PVP를 해도 힐효율이 워낙 좋아서 웬만하면 도트걸고 힐로 버티면 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딜템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 뿐이죠.)

 

또한 드루이드처럼 명예작업을 하면 아템빨을 잘받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최고사령관, 대장군 사제만큼 무서운 캐릭터도 아마 없을 겁니다.

 

사제는 템파밍 속도는 느리지만, 진짜 원하는 공대를 골라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귀족인 직업이기에 파밍속도는 느리지만, 나름 괜찮은 직업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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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초채집+마법부여 or 채광+마법부여

마법부여는 제작전문기술과 다르게 독립적인 숙련상승이 가능합니다. 약초나 채광을 보조로 두어 녹템을 팔지 못하여 늦춰질 수 있는 백골마 타이밍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클래스가 전사나 성기사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약초채집이 더 나아 보입니다.

훗날, 레이드에서 연금술로 만든 영약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2. 약초채집+연금술

기본적인 채집+제작조합으로 직업을 가리지 않고 가장 무난합니다. 약초채집으로 재료를 자체조달하고 연금술로 영약을 자체 생산하여, 경매장에 올려서 팔아 골드벌이를 하거나, 스스로 레이드 준비를 할 수도 있습니다.

즉 돈도 벌고 미래에, 레이드도 준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조합입니다. 더불어 하층에서, 화보도안을 먹는 순간 갖고 싶은 제작템 일시불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서버내의 골드를 싹쓸이할 수 있습니다.

3.무두질+가죽세공 or 채광+대장장이

무두질+가죽세공 or 채광+대장장이는 무난한 가죽,사슬,판금들의 전문기술입니다.
박차, 키트등 끝없는 수요에 굶진 않을 것입니다.

5.채집+채집

초반 골드를 오지게 땡기거나 본캐지원을 위한 부캐의 기술조합입니다. 저라면 본케보다는 부케를 이렇게 키웁니다. 보석세공이 없는 시점에서 주캐릭에게 제작+제작을 부여하기 위한 의미는 없습니다. 진짜 초반에 빨리 1000골마를 타고 싶지 않은이상 비추드립니다. 

6.재봉+마부

재봉+마부는 첫케릭으로 배우기에는 참 애매합니다. 만약, 재봉+마부를 찍었다면, 응급치료 숙련을 포기해야되며 녹템을 마법부여로 쪼개야 해서 녹템 판매금도 포기해야합니다. 오닉시아 망토를 만들기 위해 재봉술로 만드는 '불매듭 망토' 때문에 공대원 중에 누군가는 재봉술을 배워야겠지만, 자신이 서버 극초반부터 와우계의 거상이 되고싶다면 일단 재봉술은 첫케릭으로 비추드립니다.

▶오닉시아 비늘 망토 제작법

▶불매듭 망토

재봉+마부를 하면 재료조달을 재봉 숙련과정에서 나오는 녹템으로 충원하는경우가 지배적인데 이건 진짜 첫캐릭에선 굉장히 힘든 길입니다. 레벨업하면서 스킬을 배우고나면 수리비도 없게 되지요.

그와중에 응급치료도 못 올려서, 붕대질을 하지 못하니 마나 세이브, 빠른 치료로 사냥속도 증가도 안 됩니다.

나중에 가서는 재봉술 올려놓고 리넨옷감을 주우러 저렙지역을 다시가서 노가다를 뛰게 되는 시간낭비를 하게 되지요.

하지만 재봉술+마법부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은 오픈 1달 뒤부터입니다. 레이드에서 드랍되는 각종 재봉도안, 가방팔이, 마부수수료 등등 서버인원의 마부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는 순간 채집러들의 수익을 역전하게 되는 특이점이 찾아오게 됩니다.

처음으로 드랍되는 성전사 도안, 증뎀 30마부를 선점하여 수수료 오지게 땡기면, 채집러가 벌어들인 돈을 다 빨아 먹을 수 있고, (공대소속이 아닌 경우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해야하므로, 어지간하면 도안을 공짜로 줄 만한 사람들과 노가다합시다.)

달빛매듭옷감 쿨 빨리돌려서 가방 넓은 것 채우고 처음으로 드랍되는 각종 재봉도안도 선점하여 저항템 팔고 진짜 자릿수가 다른 수익창출이 가능합니다. 

※추가Tip※

기공은 머리를 조금만 돌려보면 검둥이 나올 때 만숙련도를 찍으시는 것이 이득입니다. 

또 기공을 유용하게 써먹는 전장은, 1페이즈 때에는, 열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반에 기계공학은 랩업과 천골마 수급에 최악이라 일단 본캐로 채집,마부, 채광, 무두 등등으로 가는 것이 자원과 골드 축적에 유리합니다. 

6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자원 축적을 했을 시에 검둥이 나올 때쯤 골드 안 쓰고 만숙련도도 바로 찍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계공학을 배울 분들은 서버초반부터 바로 배우기보다는 일단 100골마 1000골마부터 구매하시고 그때부터 기계공학을 슬슬 올리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와우클래식에는 8개의 종족과 8개의 직업이 존재합니다. 특정 종족은 특성 직업만 가능하며, 전사는 모든 직업이 가능합니다. 이러다보니 직업마다 효율이 좋은 종족이 존재하며, 비효율적인 종족도 존재합니다. 더불어 어떤 종족을 골라도 장단점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고의 직업&종족 조합은 무엇일까?

▶호드◀

전사

오크: 피의 격노와 도끼 류 전문화 때문에 훌륭한 DPS를 가진 것이 전사입니다. PVP에서도 PVE에서도 만능입니다.

타우렌: 던전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광역 기절기인 전투발구르기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PVP에서도 사용가능하고 덩치가 커서 상대방을 때리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피통도 커서 매우 좋습니다.

트롤: 광폭화와 영웅의 일격의 시너지 효과로 분노게이지를 효율적으로 일으키기 때문에 최종 게임에서 단단한 탱커입니다. 하지만 룩이 영..전사를 하기에는 망측스럽습니다. 

언데드: 포세이큰의 의지 때문에 PvP에 매우 강력합니다.

도적
오크: 피의격노로 DPS가 잘 나옵니다. 스턴시간 감소로 도적 동족 PVP전에서 괜찮습니다.

다만 도끼 전문화와 야수 공격력%상승 종특 효과를 못보기 때문에 오크로 도적을 하기엔 좀 아깝습니다. 

트롤: 강력한 DPS 종족입니다. 광폭화가 캐스팅과 공격속도를 증가시켜서, 특히 PVE에서 좋습니다.

언데드: 포세이큰의 의지 때문에 PVP에서 최고입니다. 더불어 언데드 도적의 간지는 호드 중 최고입니다.

마법사

PVE: 훗날 상향되는 광폭화의 사기성 때문에 빠른 공격속도&캐스팅속도로 트롤이 좋습니다.

PVP: 포세이큰의 의지 때문에 언데드가 좋습니다.

사제 (마법사와 동일합니다)

PVE: 훗날 상향되는 광폭화의 사기성 때문에 빠른 공격속도&캐스팅속도로 트롤이 좋습니다.

PVP: 포세이큰의 의지 때문에 언데드가 좋습니다.

주술사

트롤: 힐러역할과 레이드 DPS딜을 넣기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레이드에선 닥치고 회복술사라 힐효율만 좋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술로 레이드 딜하다가 마나 말라서 손가락 빨아야 합니다.

오크: 스턴시간내성으로 밀리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더불어 피의격노+잔달라 부적 콤보로 필드의 간디가 될 수 있습니다. (유혈사태 ㅎㄷㄷ)

타우렌: 정술의 약점인 거리유지를 하는데, 쿵쿵따가 큰 도움을 줍니다. 타우렌은 솔직히 쿵쿵따 하나만으로 어떤 직업을 해도 ㅍㅌ 이상은 갑니다.

흑마법사

오크: 굴단의 이미지 때문에 오크 흑마를 고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PVP에서는 포세이큰의 의지 때문에 언데드에게 밀립니다. 하지만 오크 흑마에게는 '지배'라는 근접 소환수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종특 때문에, 종족값만 보면 흑마도 좋습니다.

언데드: 포세이큰의 의지와 시너지가 좋아서 제일 많이 하는 흑마 종족 중 하나입니다. 언데드 흑마 때문에 얼라 진영에는 흑마법사 자체의 씨가 말랐습니다. 동직업 싸움을 하면 호드 흑마가 십중팔구 얼라 흑마를 이기기 마련입니다.

PVE에서는 언데드나 오크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사냥꾼

PVE: 광폭화 및 활류 전문화로 인해 PvE에서는 트롤이 제일 강력합니다.

PVP: 오크는 강인함 때문에 PVP에서 주로, 선호됩니다.

PVP: 타우렌은 쿵쿵따 때문에 PVP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만, 케릭터가 크다보니 데드존이 다른 종족에 비해 불리합니다. 스킬 효율성만 보면 괜찮지만, 데드존을 생각하면, 타우렌은 사냥꾼보다는 전사에 더 어울립니다.

드루이드

PVE: 타우렌만이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타우렌 드루이드로 레이드에서 야드 메인탱은 포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장비문제는 둘째치고, 어그로 관리에 수월한 성기사가 없어서, 전사들이 다 죽었을 때 탱킹을 하는 개념으로 야드탱을 쓰셔야 합니다. 공대에 야드탱 1명이외에 나머지는 십중팔구 힐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PVP: 오리지널 시절 드루이드는, 특성과 스킬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아이템이 너무 노답이었습니다. 티어셋은 전부 다 닥치고 힐셋이고, 조드를 하면 마나가 조루이고, 야드를 하자니 안퀴라즈 토큰템까지 존버를 하거나, 명예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템맞 갖추면 재밌는 게 야드이지만, 템 갖추는 난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