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클래식 - 오픈을 맞이한 저와 친구의 자세

컴퓨터 & 의자 기타 용품 세팅 완료.

 

이 날을 위해 2개월을 존버했습니다.



저는 성박휘, 친구는 전사를 할 것이기에 각자의 로망을 프린팅해서 벽에 걸어놨습니다. 

좌측은 심판풀셋 설퍼러스를 장착한 성박휘, 우측은 썬퓨를 든 전사입니다. 

 

리치킹이 되어버린 아서스는 와우의 상징, 필요악 같은 존재이기에 가운데 배치했습니다.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은 사실 그렇게 재미있는 확팩은 아니었지만 스토리만큼은 예술이었죠.


비상식량 짜장범벅&육개장


게임할 준비는 다 되어 있는데, 옆방에 매너를 밥으로 말아 먹은 돼지새끼&멸지새끼들 4마리가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벽이 울림과 동시에 제 모니터가 살살 흔들리는게 느껴집니다. X같지만 일단 임시방편으로, 층간 소음의 원인은 아파트의 벽구조 때문에 심한 것이고, 하중을 분포 면적이 넓은 벽이 아닌, 기둥으로 받으면 진동이 덜 와서 층간소음이 덜해진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벽과 책상의 닿는 면을 최소화해 봤습니다.

 

뭐 그래봤자 효과가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참다참다 못 참으면 6층 관리자분께 얘기해서 이 쉐리들 행동거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합니다. 저번에 보니까 에어컨 기사님 왔을 때, 온도확인을 하느라 각방을 열어 봤는데, 옆방 문 열고 살살 닫아도 잘만 닫히던 문이더군요. 그런데, 뭔 문을 이리 쎄게 닫는지 어휴 XX롬들..프링글스 엿이나 쳐먹어라~!

 

아무튼 프링글스 뚜껑으로 요로코롬 사각형 모양 만들고, 두께 좀 적당히 나오게 절연테이프로 감고 양면테이프로 마감 후 책상 3곳에 붙여줬습니다.

좌측, 가운데, 우측 딱 이렇게 붙여줬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

추가로, 이 글을 다 쓰고 저장하려는 와중에 마침, 6층 관리자분이 분리수거를 하러 오셔서, 분노게이지가 100 차있는 상태에서 옆방의 행태에 대해서 바로 꼰질렀습니다. 옆방 싹수없는 쉐리들이 문을 겁나 쾅 닫는 것에 대해 얘기도 하고, 추가적으로 분리수거도 제대로 안 한 것까지 꼰질렀습니다.

 

참고로 이 곳은 공용 사무실이라, 각층마다 공용 분리수거함이 있는데, 대형 박스는 관리자분이 버리기가 힘들어서 택배를 받은 본인이 직접 지하1층 분리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 쉐리들이 전동 퀵보드를 사고나서 그 커다란 박스를 관리자보고 버리라고 그냥 냅다 앞에다 놨더군요. 이런 X같은 쉐리들... 이 쉐리들 때문에 쓰레기통 앞이 바로 저희 사무실이라, 괜히 저희들만 의심받아서 해명하느라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관리자분이 얘기를 했는데도 만약에 문을 세게 닿는다? 그러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죠.

저희는 1로 받으면 10으로 갚아주는 사람들입니다.

계속 이러면 층간 소음이 아닌 옆방 간 소음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