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 를 골라보자!

 


2019년 8월 27일에 대망의 와우클래식이 오픈합니다. 

 

이를 앞두고, 컴퓨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본체는 저번에 다뤄봤으니, 오늘은 마우스에 대해서 다뤄 보고자 합니다.

 

마우스는 크게 유선과 무선으로 나뉩니다. 

 

대체적으로 유선 마우스가 센서의 민감도가 뛰어나고, 무선은 센서의 민감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요새는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무선의 경우에도 유선처럼 센서 민감도가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FPS게임을 하실 때 초저감도로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이러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게이머들의 경우에는 은근히 무선의 편의성을 포기하고 유선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우스를 고르기 전 자신의 손 크기부터 알아보자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ouse&no=76558&page=1

마우스를 추천 받을 때 또는 손크기를 이야기할때, 보통 키보드의 펑션열로 측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사람마다 유연성 및 방식 그리고 키보드간 펑션열의 간격차이등, 여러 변수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손크기 측정을 하고 싶고, 더불어, 디시인사이드 마우스 갤러리에서 마우스를 추천 받고 싶다면

미터법이 적용된 자를 가지고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손크기를 측정해주시기 바랍니다.

 

 

1. 중지끝(손가락끝)부터 손목까지의 길이 (손가락 + 손바닥길이)

2. 손목부터 중지까지(손바닥과 손가락이 만나는곳)의 길이

3. 사진과같은 엄지부터 손날까지의 거리

 

모든 단위는 cm입니다.

ex) 1. 19cm 2.10cm 3.10cm 이런식으로

 

추가로 이전에 사용하던 마우스의 종류와 그 마우스에서 부족했던부분,

생각하는 가격대와 아래의 그립법을 보고 자신의 그립이 무엇인지까지 이야기해주시면

마우스 추천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크기를 측정하셨으면,

디시인사이드 마우스 갤러리에 가셔서 자신의 손크기와 그립법을 토대로 마우스 추천을 받으시면 됩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mouse

 

마우스 갤러리

디지털/IT, 마우스, mouse community portal dcinside

gall.dcinside.com

일단 저는 제 손의 크기인 17.5/10/9.5를 토대로 괜찮은 마우스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유선 마우스

1. 로지텍 G102

제가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제품은, 유선 마우스 갓성비의 대명서 로지텍 G102입니다.

이 마우스로 말하자면, 우리가 14년 전에 와우를 즐겼을 당시에 큐센키보드+로지텍G1조합으로 하셨던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마우스입니다. 딱 G1의 그립감을 계승하고, 가격은 그대로 저렴하게 유지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좌측은 실제로 제가 집안에서 '가보'로 모셔둔, 로지텍G1마우스입니다. 우측은 마우스 번지대의 모습인데, 아쉽게도 G1선이 너무 두꺼워서 호환이 안 되네요. 요새 나오는 유선 마우스 선은 얇게 나오니 잘 호환됩니다.

버튼의 길이는 G102가 약간 길어져서, 오히려 더 편해졌고, 더불어 앞으로가기, 뒤로가기 버튼이 좌측에 달려있어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더욱더 편리해졌습니다. 휠버튼 위치도 예전과 똑같습니다.

 

저는 현재 G304를 사용중인데 G102의 무선버전으로 G1과 G304의 그립감의 차이가 없는 걸 보니 G1에 익숙하셨던 분들에게 G102 또한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요새는 유선 마우스의 좋은 민감도& 무선마우스의 편의성인 2가지를 잡기 위해 마우스 번지대라는 상품도 여러종류가 판매중입니다. 가격이 비싼제품부터 싼 제품이 있는데 유선마우스를 사용하실 때 선이 거추장스러우시면 마우스 번지대도 같이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이러면 유선 마우스의 민감도도 잡고, 선이 바닥에 마찰돼서 걸리적거리는 현상도 줄어서 매우 좋습니다. 

 

G102의 경우 정품이나 병행수입이나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납니다. 정품을 사셔서 노후화로 더블클릭 증상이오시면 AS를 받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2. 로지텍 G403

로지텍에서 가장 좋은 그립감으로 극찬을 받은 G403입니다. 이 제품은 상위모델에 무선마우스로 G703이 있습니다.

오른손 잡이에게 최적화된 비대칭형이고, DPS조절&좌측에 앞뒤로가기 버튼이 있습니다. 그립감이 좋은 비대칭 유선 마우스 중에서는 이게 제일 심플하면서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너무 기능이 많아도 오히려 불편합니다)

 

제 친구는 G403의 무선 버전인 G703을 쓰고 있는데, 17.5/10/9.5인 제 손크기에도 적절하게 잘맞고 비대칭형이라 역시나 손에 착착 감깁니다.

 

이 라인부터는 정품과 병행수입의 가격차이 갭이 커지기 때문에, AS를 포기하실분은 병행수입으로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로지텍 G PRO 유선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의 끝판왕인 G PRO 무선의 유선버전입니다. HERO센서가 달려있으며, 병행수입은 5만원대

정품은 7만원대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대칭형이지만, 그립감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G PRO의 그립감을 원하신데 총알은 부족하신 분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마우스입니다. 유선의 끝판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프로 무선은 우측에도 왼손잡이용 버튼이 있지만 유선에 경우에는 그러한 기능이 없습니다.


무선 마우스

1.로지텍 G304

이제부터는 무선 마우스입니다. 무선마우스는 예전에는 가격문제도 있었고, 성능도 유선에 비해 많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배터리 효율&감도면에서 성능부족 현상이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새 나오는 무선마우스들은 워낙 스펙이 잘빠져서, 극저민감도를 선호하시는 분이 아닌 이상 유선과 무선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성비로 G304급 3~4만원대 마우스를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저는 참고로 이 마우스를 구매하였고요. 이 마우스의 유일한 단점은 AA배터리를 넣으면 무게중심이 너무 뒤로 잡힌다는 점입니다. 이는 AA->AAA변환 홀더를 따로 인터넷에서 구매하여 AAA배터리를 사용하시면 해결됩니다. (보통 AAA배터리는 에너자이져 리튬전지를 많이 쓰더군요)

 

실제로 AA를 장착했을 때와 AAA를 장착했을 때 무게중심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G102유선이랑 디자인과 기능적으로 차이는 없습니다만, 무선이라 배터리 성능 개선차원에서 LED등은 안들어옵니다.

유선이면서 가격이 더 싼 G102를 먼저 사시고 G304를 사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벌크 3~4만원, 정품 5만원대인데 중고나라에서 정품 미개봉 혹은 일주일 이내로 사용한 제품 AAA홀더 포함해서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중고나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로지텍 G703

제 친구가 사용하는 로지텍G703 무선입니다. 로지텍 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그립감을 자랑하기로 소문난 명기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HERO센서와 일반 3366센서 두 제품으로 나뉘며 HERO센서가 일반 3366센서보다 민감하다는 이유로 가격은 더 비쌉니다. 하지만 실제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2 센서 구분을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성비로 3366센서인 저렴한 제품을 사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일반센서가 7만원대부터 HERO센서는 14만까지 다양합니다.

 

이 제품은 무선인데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서 배터리를 다 사용할 때즈음에 마우스를 USB충전케이블에 결착하고 충전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불편하신 분은 로지텍 전용 충전패드를 사용해서 사용하시면 핸드폰 무선충전처럼 자동으로 사용 도중에 충전이 됩니다. 

 

사진에 나온 패드가 바로 그런 패드인데, 가격은 10만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3.로지텍 G PRO 무선

좌측 G102, 우측 G - PRO
우측 짤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ouse&no=115029&exception_mode=recommend&page=1

 

 

로지텍의 최강 무선 마우스 G PRO입니다. 이 마우스는 대칭형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그립력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마우스가 엄청 가볍습니다. 하이엔드 마우스인데 현존하는 무선 마우스 중에서 제일 가볍습니다. 아마 신소재를 써서 그런듯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벼운데도 풀충전후 마우스 가동시간도 엄청나게 깁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60시간 (마우스 조명 사용 안할 시)

45시간 (마우스 조명 사용할

 

추측컨대, 삼성 말고 로지텍도 외계인을 납치했음이 틀림없습니다. 이렇게 가벼운 무게에 최대 60시간이라뇨..실화입니까? 아무튼 현존하는 무선 마우스계의 끝판왕임은 틀림없는데, 가격이 비싼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특가로 뜨면 바로 지를만 한 가치가 있는 마우스입니다.

 

이 마우스도 3366 센서와 HERO센서로 나뉩니다. (요새는 3366센서 구하기가 힘들다더군요. 값이싸서 빠르게 팔리나봅니다..단종일수도...)

 

더불어 하이엔드 마우스답게 왼손잡이들을 위해 오른쪽에도 앞뒤로가는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가성비:          G102 vs G304

그립감:          G403 vs G703          

끝판왕: G PRO 유선 vs G PRO 무선

 

이 외에도 여러 마우스가 있지만 가장 대중적인 로지텍 위주로만 다뤄봤습니다.

다음에는 키보드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G304 무선을 사용 중이며, 친구는 G703 무선을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