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클래식 - 4대 분쟁 아이템, 클래식에는 개인거래 도입 예정

1. 필살의 비수 : 도적 vs 전사 (vs 성기사)

 

 

 

당시로서는 매우 높았던 맥뎀 100을 넘긴 단검에 착용효과가 치명타라 도적들의 눈깔이 뒤집히는 단검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적 말고도 무분돼지 전사들도 이 아이템을 탐냈습니다. 심지어 성기사는 단검 들지도 못하면서 마부용으로 사용한다고 입찰까지 했다는 끔찍한 얘기가 타섭에서 들리기까지 했습니다. 

 


2. 쿠엘세라 : 전사 vs 성기사

 

 

 

 

혈투의 전장에서 드랍하던 '폴로르의 용사냥 개론' 이라는 퀘템으로 먹을 수 있었던 최고의 탱킹 한손검입니다. 근데 퀘템 직업이 '전사, 성기사' 라고 써있어서 성기사도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전사들은 '체력과 방숙붙은 완전 탱킹템인데 성기사가 왜 먹냐' 성기사들은 '직업란에 성기사 써있지 않느냐' 라고 서로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물론, 클린 호드는 분쟁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보호 기사도 한손 무기를 들고 탱킹을 할 수는 있지만, 오리시절에는 기사에게 1인 어그로  기술이 없어서 탱 기사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전사가 먹는 게  맞는 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기사들은 입찰을 꺼리지 않았습니다. 당시 일부 얼라 전사들은 '짜증나서 성기사 없는 호드로 간다'라고까지 말했을 지경입니다. 

 


3. 진로크 : 전사 vs 성기사 vs 사냥꾼

 

 

더 좋은 양손무기템으로 아쉬칸디가 있지만 그건 검둥 네파리안까지 잡아야 득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공략이 쉬운 줄구룹에서 획득할 수 있었던 진로크는 라이트유저에게 로망과도 같던 무기였지요. 근접딜러인 전사, 성기사를 막론하고 원거리 딜러인 냥꾼 마저도 노렸는데, 옵션이 체력 전투력이 붙어있고 맥뎀이 높아서 거리 벌리기에 실패한 사냥꾼이 랩터의 일격 크리를 날리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거리가 벌려졌을 때는 또 전투력 및 체력 뻥튀기 때문에도 좋고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냥꾼도 탐내는 무기였습니다. 실제로 저또한  입찰을 했고, 먹었던 아이템이었고요.  이러한 이유로, 줄그룹이 나온 이후로 사냥꾼도 떠오르는 돼지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얼라이언스 하시는 전사분들은 성기사 + 사냥꾼과 진로크 경쟁하시느라 진땀 좀 흘리실 겁니다. 

 


4. 이상의 종말 : 드루 vs 성기사, 사제, 주술사

 

 

오리지널 최종 던젼인 낙스라마스 드랍템으로 전투력 옵션을 보면 드루용으로 보이나 사실, 드루 전용 옵션을 제외하고도 다른  클래스에게도 좋은 아이템이었습니다.  당시 오닉시아를 세계 최초로 잡으며 우리나라 대표 공격대로 유명했던 The Chosen (츄즌)에서 포인트 깡패였던 주술사가 먹자 츄즌 공대의  드루이드들이 이에  반발하며 파업을 선언하였습니다.  당시 하이브리드들은 어느 클이든 레이드에선 닥힐이 진리였습니다.  저 당시 야성드루이드 무쏘, 클로 등이 전장이나 PVP에서 활약하며 유명세를 탔기때문에 드루들이 닥힐에 염증을 느낀 터라, 자신들도 야드를 하며 딜좀 넣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았을 겁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주술사가 입찰을 하니 얼마나 절망적이었겠습니까? 츄즌공대는이 사건때문에 망하고 ㅈㅈ쳤다고 합니다.

당시 드루이드들은 만렙 찍으면 정공에서 귓온다는 귀족 중의 귀족클이었고(앞으로 나올 와우 클래식에서도 귀족일 겁니다. )

더군다나 낙스라마스 헤딩할 만큼 좋은 템을 갖췄던 힐드루는 더욱 희귀해서 인원 수급 못하고 공대 쫑나서 '츄즌의 종말'이라는 별명이  이때 이후로 생겼습니다. 

 


와우 클래식에서는 이러한 분쟁을 막고자 개인거래 도입 예정

이번에 나올 와우 클래식에서는 이러한 과거의 불편한 점과 분쟁을 막기 위해 귀속템도 개인거래가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거래 방식은 현찰거래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대 내에서만 가능하게 구현하고, 획득한지 2시간 내에만 거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5인 던전의 경우에는 미구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식으로 불편했던 점을 하나하나 수렴해 나가는 걸 보면  앞으로 나올 클래식 와우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되짚어 보듯이, 잘못된 패치나 밸런스를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하나하나 업그레이드 해나갈듯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블리자드에게 남은 마지막 보루는 와우 클래식이라 유저들의 의견을 묵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