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스캔] C32Q80G, 32인치 16:9 게이밍용 모니터

저번에 게이밍용 모니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면서 알파스캔에서 모니터를 주문하였습니다.

헌데, 월요일에 도착할 줄 알았던 모니터가, 바로 다음 날 도착하였더군요. 

 

원래 토요일은 출근을 안 하는데, 누가 모니터 가져갈까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리나케 사무실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문 앞에 놓여있는 박스 크기를 보니 어안이 벙벙해지더군요. 평소에 23인치 쩌리 모니터만 사용해온 저로서는 정말 무지막지한 크기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과의 크기 차이를 보십시오 ㅋㅋ


박스를 오픈하니 상단에 모니터 어댑터, HDMI케이블, DP케이블, 오디오 단자, 받침대, 결속 볼트 등등이 보이더군요.

 

스탠드(목받이)는 박스 하단에 있어서 스티로폼을 완전히 꺼내야 합니다. 

 

자 이제 부속품들은 다 꺼냈습니다. 이제 대망의 모니터 패널을 꺼낼 차례입니다. 조심스럽게 스티로폼으로 덮여있는 열어봅시다.


짜잔~! 스티로폼 속에 이중 포장으로 또 되어 있군요. 패널은 소중하니 포장도 조심스럽게 제거해 줍시다. 다행히 깨져서 온 부분은 없습니다. 일단 꺼낼 껀 다 꺼내놨고, 이제 조립을 할 차례입니다. 음 어떻게 조립을 해야 가장 안전할까 고민을 하다가, 설명서 없이 그냥 해보자고 달려 들었습니다.


하단 받침대와 목받이를 연결해줬습니다. 하단 스탠드와 스탠드는 십자드라이버로 결속이 가능하지만, 저기 손잡이 고리가 있어서 그냥 손으로 휙휙 감아서 대충 손토크로 5뉴튼정도로 돌여주면 됩니다. (모멘트암없이 최단거리에서 가장 강하게 조여지는 정도가 대충 5뉴튼 나옵니다. 뭐 어차피 카본 같은 고급진 재료 아니니 대충 조여줍시다.)


 

하단 받침대 볼트에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당연히 모니터 스탠드와 모니터 패널 결속 볼트도 손잡이 걸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군요.. 사무실에 아쉽게도 십자 드라이버가 없습니다. 다이소로 달려갑니다.  여러 사이즈가 있어서 실용적으로 보이는 2000원짜리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고른 건 제 실수였습니다. 이게 돌리는 손잡이가 사각형이다보니 볼트를 조이다보면 스탠드에 걸려서 뻇다 꼇다 반복하면서 결속을 해줘야 하더군요. 실용성만 생각하고 고른 제 실수였지만 뭐 시간은 걸렸어도 이후에 제가 구매한 드라이버로 무사히 조립은 해냈습니다. 

 

스탠드의 윗부분과 모니터를 결속시켜줘야하는데 모니터를 반대로 뒤집고 스탠드를 결속하는 방법이 제일 안전해 보이더군요. 반대쪽 스티로폼에 모니터 패널을 뒤집어 놓고 나사를 조여줍시다. 참고로 나사를 조일 때 한쪽만 꽉 조이고, 그다음 쪽을 꽉 조이면 안 됩니다. 대각선으로 하나하나 천천히 조여줘야 볼트에 가해지는 토크가 일정해서 뻑나는 부분이 없습니다. (자전거 부품 조립할 때 알게 된 팁...)


참고로 전원은 일반 모니터처럼 우측 하단에 있지 않습니다. 우측 하단에서 빛나고 있는 저것은 모니터가 작동하고 있나 없나를 알려주는 LED입니다.

 

설명서없이 우격다짐으로 조립하자는 공돌이 정신으로 밀어붙였다가 뒤늦게서야 전원버튼이 우측 뒷면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간만 날렸네요.  (아 그냥 설명서 보고 조립하세요...설명서는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ㅠㅠ)


추가로 USB포트가 5개 있습니다. 일반 USB3.0포트가 4개인데 좌측 측면 하단에 있는 USB는 급속충전이 가능한 포트입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하는 무선충전기랑은 호환이 안돼서, 급속이 아닌 정속무선충전만 되더군요. 

 

그래서, 월요일에 직접 C타입 케이블을 가져와서 유선충전으로 급속충전이 되나 체크를 해보려 합니다. 뭐 아마 직접 결속시키면 될 듯 합니다. 모니터에 USB가 넉넉하니 참으로 든든합니다.

 

 


시연 영상을 와우 클래식으로 하고 싶었지만...아직 오픈하려면 한 달 넘게 남아서, 영화 아바타로 해봤습니다.  동영상으로 올리려니, 저작권에 걸려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5년 넘은 내장 그래픽카드 달린 노트북으로도 이정도 화질을 뽑아낸 다는 것이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집에서 23인치 모니터만 사용하다가, 한번에 32인치 커브드로 넘어와서 그런지 그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경사, 높이, 좌우 회전 조절 등 안되는 게 없습니다. 참으로 뭐하나 빠질 것이 없는 모니터입니다.

 

본체는 7월 15일에 주문할 예정인데, 본체랑 모니터 조합이 완성되었을 때 그 위력이 어떨지 참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전 하이마트에서 현대카드 결제로 39만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이 모델의 정가는 43만원인가 그렇습니다 ㅋ 현대카드 있으신 분은 무작권 하이마트에서 지르십셔~

 

제가 산 모델의 스펙은 지난 번 글에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32인치(QHD)

16:9

144hz

4ms

프리싱크

어뎁티브싱크

스피커 * 2   


PS. 모니터 불량화소 및 기타 품질 체크는 http://www.monitor.co.kr/   사이트에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번에 양품을 받았습니다. 친구도 같은 C32Q80G를 구매했는데, 아쉽게도 친구는 불량화소 1개, 패널 사이에 이물질 2개가 들어가 있어서 교환신청을 했습니다. 참고로 교환신청은 무결점 상품을 구매했을 때만 가능합니다.

알파스캔이 사후처리는 대기업 못지않게 좋으므로, 사후처리를 기대하고 모니터를 구매하신 다면 알파스캔 과감히 추천드려봅니다.